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 심사위원과 멘토 (왼쪽부터)한혜연, 최미애, 장윤주, 한상혁, 이혜주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
시즌3를 맞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심사위원가 멘토들이 최고 모델의 자질로 꼽는 기준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이하 '도수코3')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5명의 멘토와 심사위원들이 자신이 중요시 하는 모델의 기준을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시즌3에서는 대한민국 톱모델 장윤주가 지난 시즌1, 2에 이어 진행자 겸 심사위언으로 활약한다. 특히 이전 시즌들에서 심사를 맡았던 글로벌 패션매거진 W KOREA 이혜주 편집장과 함께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최미애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우선 최미애는 "신체적인 조건이 절대적이지만 수반되는 깊은 감성과 휴머니즘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혜연은 "우월한 유전자라는 타이틀이 있듯이 조건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변화 가능성을 보고 있다. 시즌3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능력의 범위를 보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3년째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장윤주는 "모델을 표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외적인 조건들 보다 더 가지고 있어야 할 점이 표현력이라고 생각한다. 머리로 알고 있는 지식이 몸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톱모델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생각, 상상력, 지식을 100% 표현하는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이혜주는 "장윤주씨와 3년째 심사를 보고 있는데, 계속 발전하는 프로그램과 매회 더욱 좋아지고 있는 도전자들의 모습을 보고 기쁘게 생각했다"라며 "특히 '도수코'가 도전자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패션 매거진 커버 촬영이다. 제 입장에서는 그게 실제로 판매되는 잡지라 부담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포커싱해서 많이 본다. 몸의 비율이 좋고 얼굴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중요시 한다. 눈의 느낌이나 입술의 표정 등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심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상혁은 "모델들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육체적으로 우월한 몸매와 옷을 향한 태도, 자세 등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포토그래퍼 등 함께 일하는 전문가들을 대하는 자세 등에 중점을 두고 조언하고 심사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혜주 편집장은 "고정 심사위원이 3명이고, 매회 1~2명이 바뀌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와서 심사를 했다. 모두 친분이 있고 심사를 하면서 웃으면서 솔직하게 얘기를 했는데 정작 마지막에 심사평을 할 때는 전부 고집이 세서 결과가 달라졌다"라며 "처음에는 왜 나랑 이렇게 의견이 다를까 했는데 결국엔 투표로 정하게 됐다. 보이지 않는 그런 갈등이 있었다"라고 심사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최고를 향한 모델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수퍼모델'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2010년 9월 선보인 첫 시즌에 이어 지난 2011년 방송된 시즌2 역시 매주 20~34세 여성층에서는 3%안팎, 가구 시청층은 2%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 속에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이번 시즌3에서는 유명 모델 콘테스트 수상자를 비롯해 육상선수, 16세 여중생, 유학파 엄친딸, 트랜스젠더, 외국인 등 이색 지원자들이 대거 도전해 기대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우승상금과 W KOREA 커버 모델 및 단독 화보 촬영의 기획,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 기회 등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