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왼쪽) 안젤리나 졸리,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파트너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와 갈등이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쇼비즈스파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 제인 피트와 정치적 견해 차이로 불화를 겪으며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인 피트는 최근 미국 미주리의 스프링필드 뉴스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를 공개 지지하는 서면을 보냈다.
제인은 "어떤 기독교인도 버락 오바마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며 "그는 낙태와 동성애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금까지 동성 결혼을 지지해 온 안젤리나 졸리와 반대되는 정치적 행보다.
안젤리나 졸리의 지인은 한 매체에 "안젤리나 졸리는 피트 어머니의 이런 견해를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며 "졸리는 피트에게 즉시 어머니를 설득하지 않으면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7년 간 동거해 온 두 사람은 슬하에 매독스, 샤일로, 팍스, 자하라, 비비안, 녹스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11일 프랑스의 한 고성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