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사진=홍봉진 기자 |
걸그룹 티아라가 '러비 더비'로 올 상반기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8일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는 2012년 상반기 결산 다운로드 순위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티아라가 올 초 발표한 '러비 더비'는 총 다운로드 333만8408건을 기록, 상반기 차트에 오른 곡 중 유일하게 300만건을 넘기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롤리 폴리'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나타낸 티아라는 올 상반기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음원 부문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티아라는 현재 신곡 '데이 바이 데이'로도 음원 부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중이다.
빅뱅은 이번 조사에서 올 2월 말 발표한 미니 5집 수록곡 '블루'(298만 5936건)와 '판타스틱 베이비'(285만5955건)를 2, 3위에 나란히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2곡의 총 다운 로드 건수가 무려 600만 건에 육박, 빅뱅의 높은 인기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신인 여가수 에일리는 디지털 싱글곡 '헤븐'으로 283만6564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린이 부른 MBC '해를 품은 달' 수록곡 '시간을 거슬러'는 드라마 OST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이며 전체 순위 5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음원 차트를 점령하다시피 했던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6위를 거머쥐었다.
가온차트 측은 "상위 10곡에 걸그룹 노래는 1위를 차지한 티아라의 '러비 더비'를 비롯해 8위인 씨스타의 '나 혼자'와 9위인 미쓰에이의 '터치' 등 3곡이 포함됐고, 보이그룹으로는 빅뱅의 노래들이 유이하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거기서거기'는 10위를, 세븐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는 11위를 차한 점도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