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폭발적인 사전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개봉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6시 35분 현재 30만146명이 예매해 85.9%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에서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고담시를 등진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이 고담시를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 베인(톰 하디)에 맞서 8년 만에 배트수트를 입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85.9%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세운 83.4%의 최고기록을 꺾었다. 예매 관객 수도 압도적이다. 6시 35분 현재 30만 146명이 예매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8일 하루 동안에만 예매 관객이 6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개봉을 앞두고 대단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사전 예매 열기는 영화 166분 중 55분 가량이 아이맥스로 촬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뜨거워졌다.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제한적인 숫자의 아이맥스관 좌석을 선점하려는 관객들이 발 빠르게 예매를 하고 있다.
전작 '다크 나이트'의 명성도 한몫했다. '다크 나이트'는 국내 개봉 당시 408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706만 명이 관람한 '어벤져스'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다크 나이트'는 스케일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마니아를 남겼다.
이 같은 추세라면 '배틀쉽'이 세운 올해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지난 4월 11일 총선 임시 공휴일에 개봉한 '배틀쉽'은 하루만에 38만 7232명을 모으며 올 상반기 최고의 개봉 관객 기록을 세웠다.
엄청난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전작 이상의 흥행과 함께 호평까지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