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공식 홈페이지> |
SBS 예능이 올림픽 시즌을 맞아 대거 결방한다.
2012 런던 올릭픽이 오는 28일 막을 열면서 평일 예능 대부분이 경기 중계로 결방 예정이며, 주말 예능도 경기 결과에 따라 방송하거나 결방하는 방안이 이중 편성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런던과의 시차에 의해 경기 대부분이 오후에 중계 되고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 등의 편성으로 예능 프로그램들이 2주간 무더기로 결방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최근 '힐링캠프', '강심장', '일요일이 좋다' 등 SBS 예능이 동시간대 시청률 강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결방 사태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게 됐다.
오는 28일부터 유도 남자 60kg, 여자 48kg 예선 등의 중계로 '스타주니어 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결방되며, 29일에도 '개그투나잇', '일요일이 좋다', '이효리 정재형의 유앤아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타킹', '짝' 등을 맡고 있는 민인식CP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경기 중계로 '짝'과 '스타킹'이 첫 주 결방될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이중편성 돼 있지만, 아무래도 결방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드라마 '맛있는 인생', '신사의 품격'과 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도 결방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30일에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결방되며, 31일에도 '강심장', 8월1일 '짝', 8월2일 '자기야', 8월3일 '고쇼' 등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 사태를 맞게 됐다.
주말인 8월4일에도 오후 4시50분부터 중계되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 중계가 방송되면 '붕어빵'과 '스타킹'이 결방 된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 정규 편성돼 있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올림픽 시즌에는 '런던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제목으로 토요일인 8월4일 오후11시10분과 8월5일 오후 10시에 가편성됐다.
오는 25일 런던으로 출국 예정인 '힐링캠프'팀은 올림픽의 주역들을 시기에 맞게 초대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B조 1위로 올림픽 축구 8강에 들 경우 아쉽게 '런던캠프'는 결방된다. 또한 이 경우 '신사의 품격'도 결방될 전망.
일요일인 8월5일에도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런닝맨'이 이중 편성돼 있다. 축구가 조 2위로 8강전 경기에 서게 될 경우 이는 결방된다.
'런닝맨' 조효진PD는 이와 관련 "중계 결과에 따라 편성을 달리 하겠지만 아직 편성국으로부터 확정적인 얘기는 들은 것이 없다"라면서 "올림픽 시즌인만큼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