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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과 현빈의 놀랄만한 '깨알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이하 '신품') 장동건과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하 '시가') 현빈의 놀랄만한 깨알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과 현빈은 같은 소속사이면서 절친한 선후배사이로 이미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의 독특한 인연들이 여러 작품들 안에서 속속들이 발견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장동건은 지난 2001년 흥행영화 '친구'에서 동수역을 맡아 거친 부산사나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현빈도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는 장동건이 연기한 동수역을 연기했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도 신기하다.
이들은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작품에서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에서 현빈은 장동건을 깨알같이 언급했다. 극 중 길라임(하지원 분)의 촬영장을 따라간 주원(현빈 분)은 산적복장을 한 채로 "사실 내가 알고 보면 장동건급 카메오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동건도 '신품'에서 현빈을 언급했다. 지난 7월7일 방송분에서 극 중 이수(김하늘 분)가 자신의 제자로 등장했던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를 반갑게 맞이하자 이에 도진(장동건 분)은 질투하면서 "누구는 좋아하는 연예인 없나? 현빈은 뭐하나? 우리 빈이는 군대에서 잘 있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품'의 장동건은 '시가'의 현빈을 떠올리는 장면들을 선보여 이른바 '평행이론'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고, 심지어 한 네티즌이 만든 '똘추의 품격'이라는 패러디에서 둘은 김하늘을 놓고 질투하는 것으로 설정되면서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장동건과 현빈의 사이좋은 우정이 여러 작품을 통해서도 재확인되었다"며 "만약 둘이 한 작품에 동반 출연해서 진한 우정을 선보인다면 많은 팬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