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위), 지현우 트위터(아래)> |
배우 지현우가 드라마 작가들과 주고받은 의미심장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현우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당신들에게 했던 말 기억하오? 부끄럽지 않게 해주겠다고. 배우로서 작가한테 인정을 받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소. 고로 그대들도 행복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소"라는 글과 함께 원로 작가 박정란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정란 작가는 지난 해 MBC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 지현우와 함께 했다.
특히 지현우가 박정란 작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중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웃고"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지현우는 지난 달 배우 유인나와의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지현우는 또 지난 달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지현우는 트위터에 "사유급지 불백자로되 관지혹자 명하니 무조급이속 기분하다는 말이 있는 건 다들 알터이니 알아서 풀릴 수 있으니 쉬이 분노하지 맙시다~ ps 말도 안하고 사적인 글을 올려 미안하오 송작가~ 팬들을 위한거니 이해해주오"라는 글과 함께 송재정 작가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현우의 '사유급지불백자(事有急之不白者)로되 관지혹자명(寬之或自明)하니 무조급이속기분(毋躁急以速其忿)하다'는 말은 중국 고전 채근담에 나온 것이다. 성급하게 서둘러서 분명하게 해결되지 않던 일이 가만히 내버려 두면 의외로 쉽게 명백해 질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 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글귀는 '인현황후의 남자'에서 붕도 선비 역을 맡았던 지현우가 상대 역 유인나에게 했던 말이기도 하다.
한편 지현우는 다음 달 7일 군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