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장문선 인턴기자 |
배우 임창정이 영화 촬영 중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 보고회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김홍선 감독과 많이 다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김홍선 감독이 현장에서 많이 힘들게 하긴 한다. 감독은 나라는 도구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사람이지만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 힘들 때도 있었다"며 "세 번 정도 둘이 따로 만나서 (김홍선 감독이)상황 설명을 해주고 나도 이 영화에 대해 의견을 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내가 김홍선 감독에게 "당신이 시키는 대로 뭐든지 다 하겠다. 그렇게 했는데 영화가 잘 안 나오면 너 죽고 나죽자"라고 했다. 정말 웰메이드 영화, 사랑 받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연출과 연기에서 각자의 영역을 방해하지 말자, 이런 문제로 많이 다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촬영 중에는 감독과 많은 기싸움이 있었지만 영화의 가편집본을 보고 김홍선 감독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집에서 영화의 순서만 편집해놓은 편집본을 보고서 배우들 누구 할 것 없이 끌어안았다. 김홍선 감독을 꼭 안으면서 내가 "너랑 나랑 안 죽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때 느낌이 아직도 기억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창정은 "편집본을 보고 이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되서 하늘에 감사하고 기회를 준 김홍선 감독에게 감사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자들'은 바다 한가운데 여객선에서 사라진 아내 채희(정지윤 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호(최다니엘 분)와 장기밀매를 위해 납치한 여자가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라는 것을 알게 된 장기밀매업자 영규(임창정 분)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오는 8월 30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