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과 춤춘 트래비스 "2NE1 美서도 통할것"(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7.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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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페인(왼쪽)과 2NE1의 씨엘 ⓒ스타뉴스


세계적 안무가 겸 공연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Travis Payne)이 한국 걸그룹 2NE1의 글로벌 성공 여부에 긍정적 답변을 내 놓았다.

트래스비 페인은 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과 각별했던 사이로 마이클 잭슨의 공연은 물론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어셔, 마돈나 등과 함께 작업한 유명 안무가 겸 공연 연출가다. 안무가로서 빼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현재까지 통산 4차례나 상을 받았다.


이렇게 말해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 국내 가요팬들이 있다면, 너무도 유명한 마이클 잭슨의 1995년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당시의 특별 공연을 보면 트래비스 페인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마이클 잭슨의 무대 중에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공연에서 트래비스 페인은 화면으로 볼 때 마이클 잭슨 바로 오른쪽에서 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그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이 무대의 탄생에도 트래비스 페인은 깊숙이 관여했다.

트래비스 페인은 이번에 2NE1이 오는 28, 29일 가질 서울 공연의 공동 연출 및 안무를 맡으며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등과 인연을 맺었다. 트래비스 페인이 연출한 이번 공연 콘셉트는 올 해 2NE1이 가질 월드 투어에서도 그대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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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페인(왼쪽)과 2NE1의 씨엘 ⓒ스타뉴스



최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옛 88체육관)에서 만난 트래비스 페인은 2NE1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트래비스 페인은 "함께 작업을 해보니 2NE1은 정말 놀라운 걸그룹"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2NE1이 아시아에서 유명한 걸그룹이란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으며, 특히 그녀들의 무대 영상을 본 뒤 흔쾌히 공연 연출 제의를 승락했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페인은 "2NE1 멤버들은 매우 스마트하며 프리티하다"며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능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스태프에도 무척 친절한 점에 또 한 번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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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페인(왼쪽)과 스테이스 워커 ⓒ스타뉴스


그는 2NE1의 미국 등 서구권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물론 구체적 이유도 들었다.

트래비스 페인은 "2NE1의 음악은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프로듀서 테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도 뛰어난데 이 점이 미국과 유럽 등의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춤 실력도 빼어나다"며 "스타일상, 서구의 남자 팬들도 좋아하고 여자 팬들은 따라하고 싶은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트래비스 페인은 마지막으로 "2NE1의 공연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앞으로 2NE1이 더욱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나며 이들과 함께 하게 돼 내가 더 영광"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2NE1의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린 이번 서울 공연에는 트래비스 페인 외에도 슈퍼볼 행사부터 올림픽 공연까지 참여했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 비욘세 밴드의 음악 감독 겸 베이시스트였던 디비니티 록스, 여성 세계적 안무가 스테이스 워커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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