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2012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의 본심 진출작이 26일 발표됐다.
예심을 거쳐 선정된 작품상 24편 작품 가운데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을 선정해 대상이 결정되며, 각 부문 별로 최우수 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이 가려진다. 수상작은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단편부문에는 한국의 '절정', 일본의 '화차' 등 8편이 후보에 올랐다. 김동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절정'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4월 열린 제 45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특집극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차'는 일본의 유명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는 미국의 '보드워크 엠파이어 (Boardwalk Empire)', 영국의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 (Great Expectations)', '셜록2 (Sherlock2)' 등 총 8편이 후보로 선정됐다.
시리즈 및 시리얼 부문 또한 총 8편의 후보작이 오른 가운데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공주의 남자' 등 한국 작품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최고의 연출, 작가, 남녀 주연을 가리는 개인상 후보도 공개됐다.
'커피와 담배' 등 인디영화부터 사랑해 파리 같은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스티브 부세미 (Steve Buscemi)는 '보드워크 엠파이어'로, 영화 '토르 천둥의 신', '고스트 라이더'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는 '루터2 (Luther 2)'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X파일 시리즈의 스컬리로 국내에도 유명한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은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으며, 국내 배우로는 '브레인'의 신하균, '더킹투하츠'의 하지원 등이 올랐다.
연출 및 작가상 후보도 쟁쟁하다. 미니시리즈 부문 연출자상 후보에는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의 브라이언 커크 (Brian Kirk) 감독이 올랐다. 데이비드 스트라이톤 (David Straiton)' 감독은 법정스릴러 드라마 '야망의 함정 (The Firm)'으로 시리즈 부문 연출상 후보에 올랐다. '백야행',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극작가 모리시타 요시코는 '진파이널 (Jin- Final)'로 작가상 후보에 선정됐다.
각 부문의 수상작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표재순 배제대 한류문화산업대학원 석좌교수의 진두지휘아래, 국내외 방송계 전문 인사 6명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에는 장미희 명지전문대연극영상과교수를 비롯해 중국 5대 드라마 감독 중 한 명을 꼽히는 웬준 양 감독, 요시키 니시무라 NHK 드라마제작국 EP, 아메리칸 퍼블릭 텔레비전의 CEO 신시아 펜만, 독일 UFA필름& TV프로덕션의 노버트 자우어 이사, 호주 모비그룹 미디어의 트루디 앤 테에르니 드라마 국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