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스타뉴스 |
2PM 닉쿤의 음주 사고 직후의 모습과 관련, 목격자들의 상반된 진술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돼 진실 여부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후 6시10분부터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서는 닉쿤의 음주 운전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주장이 전파를 탔다.
이 중 한 목격자는 닉쿤이 사고 직후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데도 불구,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두 병을 사갔다고 주장했다. 이 목격자는 "가까이서 닉쿤이 술을 마셨나 안 마셨나 냄새를 맡아보려고 하니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료수 두 개를 사가지고 나왔다"며 "그걸 마시고 측정을 하면 수치가 적게 나온다는 것을 배운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오후 8시대 방송된 tvN 'enews'에서는 다른 내용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 목격자는 "사고가 나자마자 닉쿤은 차에서 나와 피해자 옆에 앉아 울면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목격자는 닉쿤이 경찰이 온 뒤에야 매니저의 말에 따랐는지 편의점으로 가 음료수를 샀고 이후 음주조사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닉쿤은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씨가 다쳐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닉쿤은 0.05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수치를 보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닉쿤이 회사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공연 연습 후 소속 전체 연예인이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식사와 함께 간단히 맥주 2잔 정도를 마신 후, 숙소로 운전하여 돌아가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측과 닉쿤 모두 이번 일에 대해 팬들에 공식 사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