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
김민종. 그가 김수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민종은 오는 28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이하 '신품') 19회 분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수로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윤(김민종 분)은 자신이 메아리(윤진이 분)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으로 떠나는 메아리를 붙잡았다. 두 사람은 사랑을 인정받기 위해 메아리의 친오빠인 태산(김수로 분)을 찾아갔지만 태산은 분노하며 메아리를 집에서 쫓아낸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윤은 자신을 선택해 힘들어하는 메아리를 위해 태산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며 눈물겨운 모습을 보이고, 애절하게 무릎 꿇는 윤을 본 태산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윤의 멱살을 잡게 된다.
24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가지고 있던 태산과 윤이 과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촬영은 24일 경기도 일산의 '신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김수로와 김민종은 두 사람이 함께 맞붙게 되는 첫 감정 신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실제로 두 사람은 감정이 폭발하게 될 이 장면을 위해 스태프들로 하여금 자리 이동을 하게 할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
특히 김수로는 코믹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지금까지 모습과는 달리, 철저하게 감정에 빠져들어 연기를 이끌어가 울기 바로 직전까지의 답답한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수로와 김민종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답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그대로 투영해서 연기해내고 있는 놀라운 배우들"이라며 "두 사람의 열정으로 인해 더욱 완성도 높은 '신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 방송되는 '신품' 19회 방송분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 방송 시간보다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