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영국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수정이 표현에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3월 마무리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를 통해 데뷔한 배수정은 28일 오전 방송된 MBC 런던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참여해 김성주와 함께 생방송을 진해했다.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 일자 배수정은 진의와는 다르게 전달돼 그렇다며 당혹해했다는 후문이다.
MBC 관계자는 "방송이 끝난 뒤 배수정과 통화를 했다"며 "영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내가 사는 곳에서 개최된 올림픽을 보니 자랑스럽다는 뜻인데 생방송 중 서툴러 표현이 잘못된 것 같다며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수정이 진의와는 다르게 뜻이 전달됐다며 스스로도 이에 대해 사과할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배수정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을 졸업하고 회계사로 일하던 중 '위대한 탄생2'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한몸에 받았다. MBC는 런던에서 나고 자란 배수정을 이번 올림픽 방송에 전격 기용해 개회식 방송을 맡겼다. 배수정은 런던올림픽 기간 중 영국의 맛집, 명소 등을 소개하는 '배수정의 런던 100배 즐기기' 코너를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