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이나영은 베프? 두 사람의 옛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나영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멤버들과 게스트 데프콘, 개리, 조권, 이태성 등의 호들갑스러운 환영을 받았다.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은 이나영이 등장하기 전부터 이나영과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며 친분을 자랑했으나 정작 이나영이 나타나자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두 사람은 12년전 2000년 KBS 시트콤 '멋진 친구들'에 함께 등장한 사이.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시트콤 출연 당시 사진이 자료사진으로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자신만만해하던 모습과 달리 유재석은 이날 이나영과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만 사이임이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이나영 또한 쑥스러운 듯 웃음지었다.
이나영의 출연은 지난해 '우천 시 취소 특집' 녹화 당시 전화연결에 응한 이나영이 흔쾌히 출연을 약속한 뒤 1년만에 성사됐다. MBC 노조가 파업 중이었던 지난 4월 개그동아리 MT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나영 특집 본편은 오는 8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