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예고편 캡처 |
'골든타임'의 중증외상 전문가 최인혁(이성민)이 '하얀거탑' 명인대로?
MBC 월화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의 깨알같은 설정이 눈길을 모은다.
오는 30일 방송을 앞둔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이윤정) 7회에서는 세중병원에 사표를 제출하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던 인혁이 다른 병원을 소개받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인혁과 가까운 마취과 스태프 지한구(정석용 분)가 당구를 치면서 내민 명함은 다름아닌 '명인대학교 부속병원'의 것. 지한구는 "전쟁터까지 가본 놈이 다른 병원에 왜 못 가"라며 이직을 권했다.
의학드라마 팬들은 과거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하얀거탑'의 배경이 명인대 병원이었음을 떠올리고 무릎을 쳤다. 공교롭게도 '골든타임'에 인턴으로 등장해 열연중인 이선균 또한 '하얀거탑'에 출연, 명인대와 인연을 맺어 더욱 절묘했다.
시청자들은 "그냥 명인대로 가셨으면 좋겠다", "가면 장준혁(김명민 분)과 만나는 건가", "이선균은 어떻게 되는 거지"라며 흥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든타임'에는 인혁이 눈 앞에서 벌어진 교통사고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구급차를 타고 몸담았던 세중병원으로 향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호평 속에 월화드라마 시청률 위로 부상한 '골든타임'은 올림픽 중계 방송에도 불구하고 30일과 31일 정규 방송 시간에 그대로 전파를 탄다. 경쟁 드라마들이 모두 결방하는 가운데 홀로 방영하는 '골든타임'이 그 수혜를 입을지 또한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