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스타' 스컬, 8월 美싱글 발표..빌보드 재도전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7.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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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홍봉진 기자


레게 뮤지션 스컬(Skull)이 다시 미국 팝시장을 공략한다.

2007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화제가 됐던 스컬은 오는 8월 미국 새 싱글을 발표하고 빌보드를 겨냥한다. 스컬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친오빠인 모건 캐리와 정식 계약을 맺고 미국 활동 중이다.


스컬은 올해 미국 각지를 돌며 클럽 투어를 진행해 왔다. 그간 하와이 마우이에 머물며 공연 및 자메이카 TV 촬영 등 미국 활동을 준비해 온 스컬은 올 여름 새 싱글을 발표하며 약 5년 만에 빌보드 차트 진입을 노르게 됐다. 미국은 물론 레게음악의 본토인 자메이카에서 프로모션도 펼쳐왔다.

정통 레게음악을 선보이는 스컬은 레게의 본고장인 자메이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레게의 아버지'라 불리는 밥 말리의 아들이자 팝스타 로린 힐의 남편인 로한 말리, 그리고 자메이카 레게의 전설 스프라가 벤즈의 참여 속에 전미 지역을 도는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해외활동에 앞서 스컬은 한정적인 국내활동도 펼친다. 최근 하하와 레게 프로젝트 앨범 'YA MAN'을 발표한 스컬은 "머라이어 캐리가 직접 내 페이스북을 방문해 줘 기뻤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스컬 측은 스타뉴스에 "스컬이 머라이어 캐리의 친오빠 모건 캐리의 지원을 받으며 적극적인 미국 활동에 나선다"며 "하하와 2주간의 국내 활동을 펼친 뒤 미국으로 건너간다"고 밝혔다.

스컬은 이번에도 모건 캐리의 지원을 받게 된다. 모건 캐리의 친동생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스컬의 군 복무 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응원을 보내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스컬의 5년 전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각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스컬이 추구한 레게톤 음악(정통 레게와 클럽풍 힙합의 혼합형 장르)는 전 세계적으로 힙합과 함께 큰 히트를 기록한 장르로, 특히 스컬은 정통 레게에 기반을 뒀지만 한국인의 독특한 음악색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스컬은 2007년 8월 미국에서 발표한 싱글 '붐디붐디'로 빌보드 R&B·힙합 싱글 세일즈 차트 3위,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16위, 핫 송즈 차트 84위에 오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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