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7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5일 67만 968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은 688만 2518명으로 6일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도둑들'은 흥행보증수표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톱스타들이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증명하듯 '도둑들'은 개봉 첫 날부터 43만 명을 모으며 관객 몰이를 시작했다.
'도둑들'은 개봉 6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을 모으며 광속으로 질주했다.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첫 주 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며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탔다. 여세를 몰아 '도둑들'은 개봉 13일차인 6일 7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보다 단 하루 뒤진 기록이다.
'도둑들'은 천만 영화들과 비슷한 흥행추이를 보이며 '해운대' 이후 3년 만에 천 만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 중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는 '괴물' '왕의 남자' '해운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총 5편이다. '도둑들'은 지금까지는 '괴물'에만 뒤졌을 뿐 다른 천만 영화들 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불려가고 있어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타짜'와 '전우치' 등 전작을 누르고 최동훈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된 '도둑들'이 최동훈 감독에게 천만 감독 타이틀까지 달아줄 지 주목된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5일 20만 224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5524만 4435명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새미의 어드벤쳐2'는 같은 날 11만 7166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54만 96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