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
'각시탈'의 반민정이 혀를 깨물어 자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는 독립군 적파(반민정 분)를 생포해 각시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무라 슌지는 담사리(전노민 분) 공개 처형장에서 각시탈의 등장으로 인해 담사리를 놓치고 적파만 생포했다.
이에 화가 난 기무라 슌지는 적파를 고문실에 가둬둔 채 "각시탈이 누군지 말해라"라며 고문했다. 그러나 적파는 인두 고문에도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적파는 "언젠간 네놈도 각시탈을 만날 날이 오겠지"라며 "그럼 이 적파가 각시탈 너만은 살아서 내가 그토록 원하던 조국이 해방되는 그날을 꼭 보기를 원했다고 전해달라"고 꿋꿋이 말했다.
이어 "니놈은 영영 각시탈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할거다"라며 "내가 죽어서라도 두 눈을 부릅뜨고 각시탈을 지킬 테니까"하고 말하며 혀를 깨물고 자결했다.
적파의 자결장면을 눈앞에서 본 기무라 슌지는 당황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콘노 고지(김응수 분)이 괴한에게 죽임을 당하며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가 조선 총독부 경무국장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