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 샤이니 민호(본명 최민호)가 각오를 밝혔다.
민호는 13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두베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 제작발표회에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또래 아이돌 사이에 불거진 연기논란에 대한 질문에 민호는 "무대 위 모습만 보여드렸으니 어색해 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에 따른 질타와 꾸중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도 이런 모습이 있다', '잘 해낼 수 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힘을 많이 주시는데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숙제로 보고 잘 풀어서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민호는 또한 "극중에서 설리에게 계속 까칠하게 대하다 보니 쉴 때도 나도 모르게 그렇게 대하고 있더라"라며 "설리가 아닌 캐릭터 이름 구재희라고 부르기도 하고 극중 별명인 '구질구질'로 부르기도 하는데, 설리가 깜짝 놀라서 화났냐고 물어볼 때도 있다"라고 웃으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을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을 히트시킨 전기상PD와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 유쾌하고도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영철 작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호는 무뚝뚝하고 쿨한 성격을 지닌 강태준 역. 국가대표급 높이뛰기 실력과 출중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와 얽히면서 여러 사건에 휘말린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오는 15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