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김윤석 "마카오박, 알고보면 쫀쫀한 인물"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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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배우 김윤석이 '도둑들'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마카오박을 쫀쫀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도둑들' 흥행 감사파티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김해숙 등 '도둑들' 흥행 주역들이 참석했다.


새 영화 촬영으로 까맣게 그을 김윤석은 시종일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도 천만 관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김윤석은 이 자리에서 "마카오박은 너무 완벽한 인물인 것 같다"는 말에 "알고 보면 쫀쫀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카오박이 뭐가 완벽하냐. 굉장히 쫀쫀한 인물이다"라며 "팹시(김혜수 분)에게도 꽁해있지 않나. 나라면 그렇게 안 한다. 그냥 대 놓고 말하지"라고 밝혔다.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던 김윤석에게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김윤석은 "팹시가 '4년 전에 왜 날 버렸어?' 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며 "자존심 같은 걸 다 버리고 얘기하는 것이잖나. 그리고 그 말을 김혜수가 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타짜'에서는 김혜수의 팬티를 벗기는 장면에서 진땀을 흘렸는데 이제는 정말 편한 사이가 됐다"며 김혜수와 깊은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도둑들'은 지난 12일 개봉 19일 만에 900만 고지에 올라 천 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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