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SBS 드라마 '신의', MBC 드라마 '골든타임' 포스터 |
첫 선을 보인 드라마 '신의'가 시청률 9.4%로 출발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는 9.4%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전작인 '추적자'가 20.7%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으나, 후속 '신의'는 장기간 텀으로 인해 아쉽게 후광 효과는 누리지 못했다. SBS는 '추적자' 종영 이후 약 한 달간 2012 런던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반면 경쟁 작인 MBC '골든타임'은 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방송을 이어가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공고히 해왔다. KBS 2TV '해운대 연인들'도 앞서 방송하며 시청자를 선점했다.
그러나 '신의'는 비록 한 자릿수 시청률이지만 첫 방송에서 '해운대 연인들'을 제치고 동시간대 2위에 등극, 향후 월화극 판도에서 시청률 경쟁력을 엿보였다.
이날 '신의'에서는 고려 무사 최영으로 분한 이민호와 발랄하면서도 푼수 끼가 넘치는 여의사 유은수 역을 맡은 김희선이 현대에서 처음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됐던 '골든타임'은 14.7%, '해운대 연인들'은 8.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