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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캡처=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밉살스러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에 연기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광희는 15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에서 전학 온 남장소녀 구재희(최진리 분)를 못살게 구는 반 친구 송종민 역할로 드라마에서 처음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LA에 살고 있던 재희는 자신에게 희망을 준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을 감행했다.
남자고등학교에서 곱상한 외모로 인기를 모으던 종민은 여자처럼 귀여운 외모의 재희를 질투, 전학 온 첫날부터 맹견으로 소문난 상추의 공을 가져오라고 시키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엿보였다.
이후에도 화장실에서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가 하면 수영 시간에 일부러 구멍 난 수영복을 빌려주려 하고, 축구시합에서 일부러 부딪혀 쓰러지게 만드는 등 재희에게 연이어 시련을 줬다.
광희는 남고에 위장 전학 온 여주인공을 괴롭히면서 사건을 유발, 계속해서 위기 상황이 이어지게 함으로써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질투와 경쟁심으로 뭉친 얄미운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부상 후 재기에 도전한 태준이 높이뛰기에서 실패하고, 수업시간에 축구 경기를 하다 다쳐서 기절한 재희가 양호 교사(기태영 분)에 여자임이 들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