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신경전이 극에 달한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의 미션 결과에 따라 이달 안에 독도에 가게 될 전망이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는 지난 주 러시안 룰렛에 이어 멤버들이 각자의 이름이 적힌 버스에 미션카드를 붙여 6하원칙 문장을 완성하는 '말하는 대로' 특집을 벌였다. 문장이 모두 완성된 멤버들은 해당 미션에 따라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날 게임 결과 3가지 문장이 완성됐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정준하와 관련된 공약. 완성된 문장은 "정준하는 8월 안에 대한민국 영토인 소중한 독도에서 애봉이 가발을 쓰고 비키니를 입은 채 위엽고 섹시하게 열무국수와 콩국수를 먹는다"다.
정준하는 "모든 게 꿈"이라는 조커 카드를 썼지만 "조커는 무효"라는 다른 문구와 충돌하면서 모든 문장이 완성됐다. 해당 문장 내용대로라면 정준하는 8월 안에 독도에 가게 된다.
이밖에 "정형돈은 유재석과 하하가 원할 때 중국 만리장성에서 멤버들이 원하는 분장을 하고 홍철, 대준과 함께 자장면을 먹는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원할 때 준하형네 안방에서 속옷만 입은 채 손연재 선수와 같은 체조복과 체조화장을 하고 리듬체조 연기를 한다. (단, 신혼집은 실례니까 이나영씨가 있는 곳에서)"라는 문장이 완성돼 수행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정형돈은 정준하의 버스에 '어디에' 항목을 완성하며 "대한민국 영토인 소중한 독도에"라고 써 더욱 눈길을 모았다.
'무한도전'은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 홍보에서 독도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해 '스피드' 특집에서는 김장훈이 등장하는 독도 영유권 재확인 미션을 내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