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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이 아내와 관련돼 '보이스 피싱'을 당한 사연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이종혁은 아내가 인질로 잡혀있다는 '보이스 피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비오는 토요일에 아내가 돌잔치에 간다고 차를 가지고 나갔다"며 "아내가 나가고 갑자기 집으로 아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 남자의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전화를 잘 들어보니 수화기 너머로 여자가 신음하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며 " 그러더니 갑자기 '네 마누라 납치했다. 손목을 잘라버리겠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혁은 "마음이 다급해져 계좌번호를 부르라고 했는데, 인터폰이라 잘 들리지 않았다. 돌잔치에 간 아내와 전화가 연결돼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에게 '보이스 피싱' 사실을 말했더니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혁의 '몰래온 손님'으로 배우 지진희와 한상진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