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한예슬이 80억 대작 영화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영화 '더 독' 출연을 놓고 최종 시나리오 검토 등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더 독'은 '시실리2㎞' '차우' 등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점쟁이들'에 이어 새롭게 준비 중인 영화. 외계 생명체에 감염된 개를 둘러싸고 조직폭력배와 형사, 과학자들이 벌이는 일을 그린다.
신정원 감독 특유의 왁자지껄한 소동이 괴물영화에 어우러져 일찌감치 충무로에서 눈독을 들인 프로젝트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하며 80억원 상당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엄태웅이 투견을 사랑하는 조직폭력배로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을 맡는다.
한예슬은 개를 쫓는 과학자로 출연, 요절복통 소동극을 함께 한다.
한예슬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1년 '티끌모아 로맨스' 이후 1년여 만이다. 특히 지난해 촬영장 이탈로 물의를 빚은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이후 첫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한예슬은 '더 독'으로 작품 활동을 재개할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한예슬은 할리우드 영화도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고민 끝에 고사했다.
한동안 휴식 기간을 가졌던 한예슬은 최근 의류브랜드 CF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더 독'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