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펀지', 9년만에 '휴식' "소재고갈..폐지도 고려"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8.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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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2TV '스펀지'가 소재고갈 등을 이유로 방송 9년 만에 휴식기에 들어간다.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전 스타뉴스에 "'스펀지'가 9월 말부터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며 "아직 정리할 부분들이 많지만 편성 쪽과 잠정적으로 결론내린 상태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휴식기에 대해 "더 이끌어 가고 싶지만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기에 소재고갈이라는 문제가 생겼다"라며 "쉬는 기간 동안 프로그램이 폐지가 될지 참신함을 갖고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막판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펀지' 후속으로는 오디션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 오는 9월 28일 첫 방송한다.

한편 '스펀지'는 지난 2003년 '스펀지 2.0'으로 출발했다. 교양정보와 오락실험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2010년 5월에는 '스펀지'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