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배우 조지환이 친누나 조혜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지환은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이 배우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준 개그우먼 조혜련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조지환은 조혜련의 친 남동생으로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다. 그가 연기자로 데뷔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누나 조혜련의 노력이 한몫했다. 조혜련은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동생이 출연한 영화 '미운 오리 새끼'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조지환은 "'기적의 오디션'을 준비할 때 누나 조혜련과 한 달 동안 전화통화를 열 시간씩 했다. 오디션 준비하는 대본을 전화로 연기해서 보여주고 수정하고 또 연기하고. 그렇게 해서 감독님 앞에 서서 선택을 받게 됐다"고 오디션을 준비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누나는 소울메이트다. 그런 누나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영화상에서 누나가 3초 정도 나온다. 끝까지 나를 밀어주는 누나가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아버지(오달수 분)때문에 육개월 방위로 입대한 낙만(김준구 분) 의 파란만장한 군생활을 그린 영화. '친구' '태풍'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