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화면캡처=MBC '무한도전'> |
하하가 '무한뉴스'를 통해 별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오프닝을 '무한뉴스'로 장식했다. '무한뉴스'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특별한 일이 생길 때마다 이를 발 빠르고 유쾌하게 전하는 코너로 유명하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뉴스'에서 "하하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다"며 "7월25일 하하의 아버님 칠순 잔치 때 하하로부터 '형 꼭 왔으면 좋겠어요'란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어 "혹시 결혼하는 것이 아닐까란 느낌이 들었는데, 하하 가족들의 식사 자리에 별이 들어왔고 11월30일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별이 여자친구 인줄은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하하는 "홍철이에게는 미리 언지를 줬는데 그때 홍철이 다리 힘이 풀렸다"며 "홍철이가 요즘 보면 갑자기 확 늙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홍철이가 자전거를 타고 연습실에 왔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차를 타고 갔다"며 하하의 결혼 소식에 노홍철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알려 재차 주위를 웃게 했다.
하하는 속도 위반과 관련한 멤버들의 질문에 "별은 신앙심이 무척 깊은 강한 사람"이라며 순결 서약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은 잡았고 첫 키스는 산에서 했다"며 "결혼식 날인 11월30일 날 제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다.
하하는 별을 향한 영상편지를 통해 "고은아(별의 본명), 내가 처음부터 결혼하자고 장난식으로 던졌는데 진짜 이렇게 됐다"며 "내가 부족한데 네가 날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하하는 이어 ""나 결혼 무서워했는데 너이기에 가능했고 사랑해"라며 "그리고 나 힘든데 빨리 신혼여행가자"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하하는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하하 측에 따르면 하하와 별은 서로 알고 지낸지 7, 8년 정도 됐으며 올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공통된 관심사가 많아 서로 호감을 가져 연인이 됐다. 이로써 하하와 별은 정식 교제 9개월째인 오는 11월30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하하는 결혼 발표 다음 날인 이달 1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