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연인들' 조여정·김강우 '월화극 반란시동'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8.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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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해운대 연인들'의 조여정과 김강우가 정략 결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KBS 2TV '해운대 연인들'에서는 고소라(조여정 분)가 강민구(김태현 분)에게 결혼 사기를 당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라는 아버지 고중식(임하룡 분)이 고대하던 결혼식을 망치고 싶지 않아 기억을 잃고 남해로 지내고 있는 이태성(김강우 분)과 결혼식을 마치려 했다.

28일 방송에서는 태성과 소라가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지만 서로 당황스러워 한다. 태성은 우울해하는 소라를 위해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소라를 위로해 준다. 결혼식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소라의 친구인 황주희(강민경 분)는 결혼식장에서 태성을 본 후 윤세나(남규리 분)의 결혼식에서 봤던 남자임을 떠올리고 의아해 한다.


'해운대 연인들'은 현재 기억상실증에 걸린 태성과 소라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동안 총 6회 방송분량에서는 태성과 소라 등 극중 인물 소개와 다가올 사건 전개가 주를 이뤘다.

소라와 태성의 결혼은 기억을 잃은 태성이 기억을 찾게 되찾게 될 때와 그 안에 벌어질 다양한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또한 주희가 태성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도 높아질 예정이다.

소라와 세나를 알고 있는 주희가 태성의 정체에 대해 누구에게 먼저 말을 꺼내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가 두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지 않을 상황도 배재할 수 없다. 더불어 태성의 태생의 비밀도 서서히 윤곽이 좁혀지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는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해운대 연인들'은 현재 월화극 동시간대(오후 10시대) 경쟁에서 MBC '골든타임'과 SBS '신의'에 밀려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시청률 12.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한 이후 시청률 10%를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한 자릿수 시청률이지만 9%대로 언제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골든타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지만 '신의'와 2~3% 내외 시청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신의'는 '해운대 연인들'과 2%대 내외 시청률 격차를 유지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방송 초반 논란이 된 조여정의 사투리 연기 논란도 한층 가라앉은 상태다. 사투리 발음, 억양 등이 안정세를 찾아 이전 방송분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여전히 사투리 연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투리를 제외한 연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김강우의 연이은 굴욕 연기도 극중 재미로 작용해 '해운대 연인들'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운대 연인들'이 방송 초반 불거진 논란을 딛고 시청률 반등을 꾀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인해 이날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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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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