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락오브에이지' 캐스팅..이적후 첫 공식활동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8.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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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가수 임정희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첫 공식 활동에 나선다.

2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정희는 오는 11월 중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에 여자 주인공 쉐리 역에 낙점됐다.


이번 뮤지컬은 임정희가 연습생 시절 포함해 12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6월 방시혁이 수장으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 출발을 시작한 뒤 첫 공식 활동이다.

임정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임정희가 올 하반기 새 음반을 발표하기보다는 뮤지컬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일회적으로 방송에 출연하거나 합동 콘서트 무대 등에는 참여했으나 계약 뒤 정식적으로 출연해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향후 뮤지컬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정희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뮤지컬 '늑대를 유혹해'를 통해 첫 무대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호평을 받아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가졌다.

임정희가 출연을 확정지은 '락 오브 에이지'는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만든 '맘마미아'와 그룹 퀸의 음악으로 만든 '위 윌 록 유', 그룹 포시즌의 음악으로 만든 '저지 보이스'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2006년 LA에서의 성공적인 초연 이후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해 토니 어워즈 5개 부문(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음향상, 의상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되었으며 티켓파워를 과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록 그룹인 트랙스의 멤버인 제이를 비롯해 배우 안재욱, 샤이니의 온유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뮤지컬의 남자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조강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임정희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난 2005년 길거리 콘서트로 데뷔해 '거리의 디바'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 '골든 레이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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