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맞은 DMZ다큐영화제..대중 속으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8.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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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장문선 인턴기자


4회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보다 쉽고 친숙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 속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 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은 더욱 대중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다.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지자체에서 홍보성으로 운영하는 이벤트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집행위원장은 "그러나 2회, 3회에 오면서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영화를 상영하면서 국내에서 인정받았고, 해외에서도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매력적인 영화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2AM을 홍보대사로 선택한 것은 더욱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다. 개막작 선정, 프로그래밍 또한 마찬가지"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막작인 휴 하트포드 감독의 '핑퐁'은 80세 이상 노인드을 대상으로 한 세계 탁구 챔피언 대회를 담은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정우정 프로그래머는 "그간 분쟁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틀었다면 환경 등 우리가 관심있어 하는 데까지 주제를 확대했다"며 "개막작 역시 전쟁 분쟁 등 무거운 주제를 주로 상영해 왔는데 이번에는 경쾌한 방식으로 접근해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DMZ자체가 최고의 다큐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생겨서 여기에 왔고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이보다 더 흥미로운 다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DMZ가 어떤 픽션보다도 흥미진진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 개막을 앞뒀다. 36개국 115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2AM(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이 위촉됐다.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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