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머니투데이 스타뉴스(좌) 김구라가 출간한 에세이집 '독설 대신 진심으로'(우) |
방송인 김구라가 에세이집 '독설 대신 진심으로'를 출간했다.
지난 4월 방송계를 잠정 은퇴한 김구라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 외에는 외부 활동을 일체 하지 않고 지내왔다.
현재 방송계에는 김구라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런 에세이집이 출간됐다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구라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동안 의 연예계 생활을 뒤돌아보며 '독설가'로 이름 날렸던 방송인 김구라의 인생을 되짚었다.
김구라는 에세이집에서 "남들이 다 알고 있는 나의 과거를 나 혼자만 아닌 척, 모르는 척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비웃음만 살 뿐이다. 과거를 가리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만큼이나 헛된 짓이다. 어떻게든 가려보려 아등바등 헛수고를 하느니 차라리 솔직하게 내 과거는 이렇다고 인정하고 보여주는 것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라고 책 출간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의 에세이집 '독설 대신 진심으로'는 1부 '일상에서'와 2부 '당신에게'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는 방송 하차 당시와 그 이후의 일들 뿐 아니라 10여 년간의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또 그동안 독설을 날린 이경규 문희중 등의 연예인들에 대한 개인적인 미안함과 감정도 책 속에 실었다.
김구라는 오는 9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로 전격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했던 발언이 최근 도마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구라는 논란이 커지자 16일 공식자료를 통해 "저의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분들에게는 평생을 반성하고 사과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밝힌 뒤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