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방송 활동을 중단한 구라가 에세이집을 내고 현재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31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구라는 최근 에세이집 '독설 대신 진심으로'를 출간하고 책을 낸 동기를 밝혔다.
김구라는 "남들이 보기엔 어찌 보면 가장 우울하고 막막한 놈이 책을 낸다…… 방송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보니 나는 비로소 일상에서 누렸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있는 멋지고 좋은 사람들 덕분이었다"며 "내 고민이 깊으니, 오히려 남 고민도 들어줄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앞서 김구라는 방송 활동 중단 이후 정기적으로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것 이외에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다. 최근 김구라의 방송 복귀설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