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한국 헤비메탈의 대부 시나위가 MBC '일밤-나는가수다2' 경연에 전격 합류한다.
3일 MBC에 따르면 그룹 시나위는 3일 진행되는 9월 A조 경연 녹화에 참가한다. '나가수2' 제작진은 "오래전부터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에게 수차례 러브콜을 보냈다"며 "2006년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시나위는 계속 거절의사를 밝혀왔지만 제작진의 끈질긴 삼고초려 끝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대철은 "'나가수2' 무대를 위해서라면 시나위를 재결성해 경연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수2' 무대에 설 시나위 재결합 멤버는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리더 신대철과 시나위 5대 보컬 김바다 그리고 록밴드 백두산 출신의 국내 정상급 드러머 남궁연과 그룹 서울전자음악단의 전 멤버 베이시스트 김정욱이다. 이들의 조합은 그동안 시나위 멤버 중 최고 수준의 강력한 멤버 구성으로, 14년 만에 구성되어 더욱 뜻 깊다.
시나위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장남이자 국내 최고의 천재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끄는 헤비메탈 밴드. 1985년 1대 보컬 임재범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 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발표해 80년대 중후반 수많은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며 대한민국 헤비메탈 1세대로 급부상한 그룹이다.
당시 한국 가요계의 본격적인 헤비메탈의 출발을 알린 시나위의 1집 앨범은 국내에서 들을 수 없었던 사운드와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를 보여주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나위는 1대 보컬 임재범을 비롯해 2대 보컬 김종서 5대 보컬 김바다와 메탈 드러머 김민기 뿐 아니라 베이시스트 서태지와 강기영 등 뛰어난 실력의 뮤지션을 다수 배출해 낸 전설적인 록밴드로 유명하다.
한편 6년 만에 재결합 해 '나가수2'의 새 가수로 투입 된 시나위의 경연 무대는 오는 9일 오후 방송 될 예정이다. 지난 2일 방송 된 새가수 초대전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해 '나가수2' 본 경연에 진출한 더원과 소찬휘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9월 B조 경연에 전격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