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정상을 달리고 있는 MBC 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이윤정)의 연장 방송이 논의 중이다.
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측은 2∼4회 연장, 스페셜 방송 제작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골든타임'의 연장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3일 16회가 방송된 가운데 후반부에 접어든 '골든타임'이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월화극 시청률 선두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데 힘입어 자연스럽게 연장 논의가 나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후속 드라마인 이병훈 PD의 '마의' 촬영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골든타임'은 중증 외상 환자를 주로 맡는 응급실을 배경으로 의사와 간호사, 인턴 등 병원 사람들의 긴박한 드라마를 담아낸 작품. 당초 20부작으로 제작돼 이달 중 종영을 앞뒀다.
감각적인 묘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실감나는 에피소드 등이 매회 화제에 오르며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인공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 등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