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장쯔이, 허진호 감독(아래 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
영화 '위험한 관계'의 장동건과 장쯔이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빛냈다.
11일 영화사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위험한 관계' 공식 기자회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위험한 관계'의 주연배우 장동건은 지난 9일 허진호 감독과 함께 토론토로 출국했다. 장동건은 현지에서 장쯔이와 공식 기자회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오후 토론토 TIFF 벨 라이트박스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동건은 영화 속 셰이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장동건은 해외언론의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화답했다.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이름을 알린 장쯔이는 기자회견 내내 장동건과 귓속말을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공식 기자회견 후 오후 8시 30분부터 공식 레드카펫 행사와 외신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장동건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어 북미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5월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갈라스 부문에 진출한 '위험한 관계'가 호평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상하이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의 치명적인 사랑과 비극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다.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