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
'회사원'의 배우들이 배우 이미연의 의외의 모습에 대해 밝혔다.
소지섭과 김동준, 곽도원 이미연 등 '회사원'의 주인공들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 제작보고회에서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회사원'의 배우들은 네 명 모두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곽도원과 소지섭은 SBS '유령'의 콤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드라마 촬영 이전에 '회사원'을 촬영했다.
첫인상과 실제 모습이 달랐던 배우에 대해 세 남자배우들은 모두 이미연을 지목했다.
소지섭은 "이미연 선배는 카리스마 있기로 소문이 많이 나있는데 실제로 만나니 애교도 많고 여성스럽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곽도원도 "'여자 최민수'라는 말도 있잖나. 솔직히 겁먹었다. 정말 무섭고 긴장을 바짝 하고 있었다"며 "소지섭이 전체 회식을 한 번 열었는데 고기를 구울 때 무릎을 꿇고 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밥을 먹다가 20분 쯤 지나니까 편하게 해도 괜찮은 분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과 곽도원의 말에 이미연은 "곽도원이 소주 두병을 마시더니 편안하다 못해 나를 꾸짖는 듯하게 했다"며 "요즘은 먼저 인사 안하면 후배들이 놀아주지도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영화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액션영화다. 소지섭과 이미연, 그룹 제국의아이들(문준영 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의 김동준 등이 출연했다. 오는 10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