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사진=MBC '나는 가수다2'> |
가수 더원이 '나가수'를 통해 가수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방송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보컬트레이너로서의 경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더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2' 9월의 가수전 B조 예선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그남자'를 불러 눈물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더원은 묵직한 목소리와 웅장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감동의 스토리도 더해져 기쁨은 2배가 됐다. 지난 2년간 사업실패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자신을 믿어준 가족과 대중에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더원은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거상 김만덕', '내 남자의 여자', '궁', '싸인', '추적자' 등 히트 드라마의 OST 작업 참여와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가수 400명의 보컬 트레이너로 이름이 난 실력파 가수다.
더원 <사진=MBC '나는 가수다2'> |
지금은 한류스타가 된 아이돌의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했지만, 정작 본인의 이름은 널리 알리지 못했다. '가수 더원'으로 새 길을 걷고자 결심한 것이 '나는 가수다2'의 출연이다.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그는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싶어 '나가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원의 방송을 통해 재조명 받자 음악 팬들도 크게 반겼다. 새 가수 초대전과 정식 경연 1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지만, 그만의 스토리와 맞물리며 금세 스타가 됐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도 인기요인이다.
마치 임재범, 김범수, 박정현 등 가요계에서 실력파로 통한 고수들이 '나가수'를 통해 존재가치를 인정받았듯 더원도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더원은 이미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가수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셈이다.
더원은 지난 2일 방송된 새 가수 선발전에 출연해 가수 소찬휘와 함께 '나가수2'의 새 가수로 전격 합류했다. 당시 그의 소감은 이랬다. "역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게 분명한 답을 주네요. 제가 가수로서 다시 한 번 소리칠 수 있게 됐습니다."
더원 <사진=MBC '나는 가수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