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 C&C> |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가 본격적인 로맨스와 함께 2막에 돌입한다.
지난 13일 방송한 '아름다운 그대에게' 10회에서는 구재희(설리 분)가 여자라는 사실을 설한나(김지원 분)에게 들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불안감을 느낀 한나가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강태준(최민호 분)과 연인사이라고 공표하면서 엇갈린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이에 구재희, 강태준, 설한나, 차은결(이현우 분)이 예측 불가능한 4각 러브라인을 만들어내며, 서서히 정상궤도에 오른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재희와 태준, 서로에게 고백할 수 있을까?
지난 9회 방송에서 태준은 "이제 내가 옆에 두고 싶어졌거든요"라며 재희의 첫사랑 존(김우빈 분)에게 자신의 마음이 재희를 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10회 방송에서는 재희가 자꾸만 태준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담겨져 달달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재희가 한나에게 '남장소녀'의 정체를 들키게 됨에 따라 두 사람의 로맨스는 위기를 맞게 됐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려는 재희와 재희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임을 털어놓으려던 태준이 마주친 순간, 한나가 생방송에서 태준과의 공개연애를 선언해버렸던 것.
재희와 태준이 과연 서로에게 하려던 말을 끝마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비밀과 오해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엇갈린 인연의 끈을 바로잡아 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차은결, '절친' 재희가 여자인걸 알게 될까?
은결은 재희를 철저히 남자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져버린 마음을 막지 못한 채 여자친구 다해(남지현 분)와 이별까지 감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은결은 재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말문을 뗐지만 번번이 실패에 그쳤던 상황.
재희를 향한 은결의 마음이 점점 간절해지는 만큼 재희를 향한 은결의 고백 또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한 은결이 재희가 여자라는 것을 언제쯤 알게 될 것인지, 그 사실을 알게 된 은결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인지도 4각 러브라인 전개에 커다란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태준은 내 꺼" 설한나, 재희를 향한 태준의 마음 돌릴 수 있을까
'아름다운 그대에게’ 2막에서는 특히 한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는 지난 10회에서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있던 태준의 룸메이트 재희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폭풍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태준이 재희가 여자임을 알면서도 눈 감아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배신감과 불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던 것. 이에 한나는 재희와 태준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생방송 중 태준과의 공개연인 선언을 해버렸다.
평생 태준 만을 바라보며, 태준 밖에 모르고 살아 온 한나가 공개연인 선언을 계기로 재희에게 향하고 있는 태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태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한나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