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66일만 2억 조회..의미는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9.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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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단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무려 2억 조회를 넘어섰다. 스스로 한국 가수 최다 클릭 기록을 깼다.

싸이가 지난 7월15일 국내 정규 6집 파트1 발표와 함께 선보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66일째인 18일 오전 10시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선 2억762만 건의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19일째(8월2일) 1000만, 41일째(8월24일) 5000만, 52일째(9월4일) 1억, 60일째(9월12일) 1억5000만 조회를 넘긴데 이어 마침내 66일째 2억 조회까지 돌파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2억 건 돌파는 가수나 기획사의 홍보에 의한 것이 아닌 글로벌 팬들의 자발적 클릭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이 작품의 조회 추세가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5000만까지 41일, 5000만~1억까지 11일, 1억~1억5000만까지 8일, 1억5000만~2억까지 6일이 각각 걸렸다.


싸이의 미국 NBC 'SNL' '투데이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출연 등, '강남스타일'에 대한 미국 미디어에 관심이 더해짐과 동시에 이 곡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 역시 전 세계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2억 조회 돌파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그 간 유튜브 조회 수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예쁘고 잘 생긴 한국 아이돌그룹들이었다. 하지만 단일 뮤직비디오로 1억은 물론 2억 조회까지 넘긴 주인공은 결국 미남이 아닌 비(非) 아이돌 싸이였다. 물론 그 중심에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독특한 유쾌함을 지닌 점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정장과 진지한 표정으로 마구간과 회전목마에서 말춤을 추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는 단 번에 유쾌함을 주고 있다. 멜로디는 정성 들여 만들었으면서도 뮤직비디오에는 반전과 유머를 담았다. 독특함과 유쾌함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싸이는 최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했을 당시, MC이자 미국 내 유명 코미디언언 엘렌 드제너러스 및 세계적 가수 브르티니 스피어스에 말춤을 전수하며 "Dress classy, Dance cheesy(옷은 고급스럽게, 춤은 촌스럽게)"란 말도 했다. 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특징을 제대로 표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전 세계 팬들의 사로잡고 있기에, 과연 얼마만큼의 최종 조회 수를 찍을 지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싸이는 현재 미국에 머물려 '강남스타일'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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