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주원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원은 지난 1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3월 '각시탈' 촬영과 동시에 '1박2일'에 고정출연하게 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이제는 내게 활력을 준다"라며 "바쁜 삶 속에 일탈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주원은 "'각시탈'을 촬영하며 2주마다 주말에 '1박2일' 촬영가는 게 너무 좋았다"라며 "하루 종일 웃고, 좋은 곳 가고 맛있는 것 먹다보면 오히려 힘을 얻어서 드라마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박2일'에서 '막내'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1박2일' 출연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있다"라며 "처음에는 '형들은 잘 하는데 왜 난 동떨어져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도 고민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이제는 그냥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과 관계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주원은 "(엄)태웅이 형 빼고는 다들 친분이 없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김)승우 형이나 (차)태현이 형 등 형들하고 많이 친해졌다"라면서 "형들이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그런데 겪어보니 다들 마음이 열린 분들이다. 동생이 애교 부리면 귀여워해서 나도 신나서 형들한테 안기고 그러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주원은 "일상에서 일곱 남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라며 "근데 나는 좋은 곳에 가서 각종 특산물도 먹고, 문화재도 보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1박2일'"이라고 말했다.
주원은 "'1박2일' 시즌2 들어가고 나서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밥을 사는데 난 아직 '각시탈' 촬영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이제 '각시탈'도 끝났으니 형들한테 밥 한 번 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