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드라마의 제왕' 촬영..솔직담백 작가변신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9.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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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사진제공=SBS>


배우 정려원이 엉뚱하고 솔직한 드라마 작가 지망생으로 변신했다.

18일 SBS에 따르면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연출 홍성창)에서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여주인공 이고은 역을 맡은 정려원이 최근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오는 11월께 방영 시점을 고려해 다소 두터운 회색 스웨터를 입고 나오는 세밀함을 보인 정려원은 외주제작사로부터 꿈에도 그리던 작가계약을 제의를 받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쳤다.

한 제작 관계자는 "촬영장에 들고 나온 정려원의 대본에는 이미 극중 배역인 '이고은'이란 이름이 적혀있었으며, 자신이 연기할 신에 대해 메모한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어 그녀가 '드라마의 제왕'을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려원이 맡은 이고은은 모르면, 모른다. 아닌 건 아니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미우면 밉다고 진실을 말하는 용감함과 얼굴만 보면 다 알 수 있는 솔직함을 지닌 작가 지망생. 오기와 집념, 타고난 근성으로 스승인 정작가(서주희 분) 밑에서 5년간 보조작가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오다 제작사 대표 앤서니(김명민 분)를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고은은 다시는 옷깃조차 스치지 말자 했던 앤서니와 3년 전에 보여줬던 대본 때문에 숙명처럼 재회하면서 갖가지 에피소드를 겪게 된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드라마는 무조건 돈이 되어야 한다는 베테랑 외주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타협을 모르는 똘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캐릭터 코미디'로 그린 드라마로 11월 '신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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