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가 개봉 6일 만에 150만 고지에 올랐다.
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는 지난 18일 19만 587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166만 4324명으로 개봉 6일 만에 150만 관객을 넘었다.
'광해'는 개봉 전부터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와 첫 사극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으며 올 추석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백윤식 등 연기파배우들이 합세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개봉 첫 주말 최고 44만 명을 불러 모으는 기염을 토했던 '광해'는 2주차 평일에도 전주에 뒤지지 않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광해'는 17일 약 19만 명을 동원한데 이어 18일 19만 5878명을 모아 20만에 가까운 평일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2위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의 약 9배에 가까운 성적이다.
대작 없는 9월 극장가를 접수했던 '광해'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간첩'과 본격적인 추석 영화 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당초 추석 연휴 개봉 예정이었던 '간첩'은 '광해'가 일주일 개봉을 앞당기자 함께 개봉일을 조정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스크린 전쟁에서 '광해'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은 2만 642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6만 380명이다. '피에타'는 2만 2964명을 동원해 4위에 랭크됐다. '피에타'는 이날까지 총 39만 9163명이 관람해 19일 중 4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