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류승범 "처음보는 수학 공식에 진땀"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9.19 12:4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류승범이 천재수학자를 연기하며 진땀을 뺀 경험을 공개했다.

류승범은 2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보고회에서 어려운 수학 수식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실제로 수학을 좋아하는 질문에 "굳이 대답을 안 해도 되지 않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연기하면서 이 수식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인지 스태프들에게 물어봤다. 분명히 있다는데 처음 보는 것 들이었다"며 "숫자들만 이해할 수 있었고 나머지 칠판에 있는 것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천재 수학자이자 수학교사인 석고 역을 맡은 그는 자연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내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일상적이지 않은 일이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쓰이는 것 이상 모든 걸 학습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떠나야 해서 이 영화에 나오는 것만 중심적으로 학습을 하려고 했지만 수학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의자X'는 일본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남몰래 사랑하던 여인 화선(이요원 분)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천재수학자 석고(류승범 분)와 담당형사 민범(조진웅 분)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오는 10월 18일 개봉.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