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위)와 2NE1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해외에서 최고의 날을 맞았다. 소속 가수들이 미국과 일본의 전통과 권위의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0일 빌보드의 매거진 격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말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최신(9월29일자) 차트 중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다.
양현석이 이끄는 YG에 몸담고 싸이는 직전 주 64위로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한 뒤 급상승을 기록, 이젠 톱 10 진입까지 노리게 됐다. 지난 주에 이어 한국 가수의 노래는 물론 한국어 곡 사상 최고 순위다.
싸이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지난 15일부터 엿새 째 정상을 지켰다.
싸이가 한국 대중음악사를 새로 쓰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린 순간이다.
같은 YG 소속인 4인 걸그룹 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역시 일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20일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에 따르면 2NE1은 지난 19일 '아이 러브 유'를 일본어 버전의 싱글로 발표, 발매 당일 일일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2NE1 또한 해외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을 입증한 대목이다.
지난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돌고 있는 2NE1은 일본 오사카(8월31일~9월2일) 나고야(9월7일~8일) 요코하마(9월11일~12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사이타마(9월28일~29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