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예능활동 중단 선언..'슈퍼7' 취소 파장?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9.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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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길이, 개리)의 멤버 개리가 예능활동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개리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리쌍컴퍼니의 운영과 음악 공연에 더 열중하기 위하여 예능 활동을 중단 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개리의 갑작스러운 예능활동 중단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슈퍼7콘서트' 취소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리쌍컴퍼니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들은 11월 24일과 25일에 예정되어있던 '슈퍼7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공연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마음 다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공문을 올렸다.

당초 '슈퍼7콘서트'는 '무한도전'에 현재 출연중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7명 멤버가 파업 중에 기획하고 출연하기로 예정 된 행사였으나 높은 티켓 가격 등으로 돈벌이 논란에 휩싸이자 고심 끝에 행사를 전격 취소한 것.


리쌍컴퍼니 측은 앞서 "이번 공연은 MBC '무한도전'과 전혀 무관하다"며 공연 티켓을 유료로 판매했다. 그러나 '슈퍼7콘서트'가 '무한도전'이 방송되는 시간대에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티켓의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였다는 점에 팬들은 의문을 표했다. '무한도전'팀은 지금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강변북로 가요제,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을 통해 무상으로 공연을 펼쳐 팬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슈퍼7콘서트'는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가 함께 하지만 '무한도전'이 아니라는 딜레마를 보여주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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