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이 8회 만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방송한 '다섯손가락' 11회에서는 유지호(주지훈) 앞에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 채영랑(채시라)이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호는 영랑이 아들 유인하(지창욱)를 하교수(전국환)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악보를 훔친 범인으로 만들었음을 알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다섯손가락'은 이 같은 갈등 양상이 그려지며 이날 1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회 방송분(9.2%) 보다 시청률이 2.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섯손가락'은 3회 방송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한 이후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동시간대 꼴찌 자리를 면치 못했다. 시청률 역시 한 자릿수에 머물며 좀처럼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했으나, 8회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이날 '다섯손가락'에서는 사람을 사서 데모CD를 제작했음이 들통 난 인하가 하교수의 후계자 자리를 박탈당했다. 또한 하교수는 그간 지호를 오해했음을 알고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기회를 부여했다.
지호는 엄마 영랑과 동생 인하를 위해 경쟁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지호는 우연한 기회로 영랑이 과거 화재가 난 집에서 자신을 먼저 구했던 것이 자신을 인하로 착각했던 것임을 알고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을 결심했다.
자신이 그간 속아 왔음을 알게 된 지호가 부성악기 본부장으로 회사에 발을 디디고 영랑과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하면서 '다섯손가락'의 시청률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지 시선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