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싸이, 새벽 '금의환향'.."美성과좋아 다행"

인천국제공항=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9.2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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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가 월드스타로 거듭나며 금의환향했다.

싸이는 미국 LA발 KE012편을 통해 25일 오전 4시19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싸이는 약 20분 뒤인 오전 4시40분께 입국 게이트를 나섰다.


선글라스와 세미 정장 상의에 발목이 드러난 바지를 입고 입국장에 나타난 싸이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수십여 명의 취재진에 "이른 시간에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3주 간 미국 활동을 하며 성과가 없으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오고 많은 것을 얻어 다행"이라며 미소 지었다.

싸이는 이어 "응원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기자회견)에 말씀 드리겠다"며 짧은 인사말 뒤에 자리를 떴다.

이후 싸이가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취재진이 따라 붙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입국 현장은 요즘 싸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싸이는 지난 8월15일 미국 진출 등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로 떠났고 그 달 25일 귀국한 뒤, 이달 5일 미국으로 재출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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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이번 20일 간의 미국 일정을 통해 싸이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고, NBC 'SNL' '투데이쇼' 및 '엘런 드제너러스 쇼' 등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미국에서 어셔 및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과도 직접 만나는 등 월드스타 급 행보를 보였다.

싸이는 미국에 머무는 사이 '강남스타일'로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 1위 및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 11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거둔 성적 모두 한국 가수 및 한국어 노래 사상 최고 순위다.

앞서 싸이는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 및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음반 유통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각각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싸이가 이날 오후 3시 서울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가질 귀국 기자회견에서 과연 어떤 말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싸이는 귀국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기업 및 대학 행사에 돌입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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