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honggga@ |
대선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후보가 'PD수첩' 정상화를 촉구하는 이벤트에 참석한다.
25일 MBC 구성작가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 롤링홀에서 열리는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호프(HOPE) 콘서트 '응답하라 PD수첩'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전 MBC 노조 파업 당시 영상을 보내 노조 측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변인이 행사장에 참석, 문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키로 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전 현직 'PD수첩' 제작진과 드라마 작가,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석한다.
주최 측은 개최에 앞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등 유력 후보 3인을 초청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MBC의 대표 시사 탐사 프로그램인 'PD수첩'은 지난 1월 MBC 노조 파업 이후 결방했으며, 파업이 중단된 이후에도 PD들이 대거 교체되고 메인 작가 6명이 한꺼번에 해고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집필 거부를 선언하는 등 크게 반발했으나 MBC는 분위기 쇄신 차원이었으며 해고가 아닌 교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