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왼쪽)과 싸이 ⓒ스타뉴스 |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의 낭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주식 시장에서 활짝 웃었다.
국내 3대 가요 기획사 중한 곳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YG는 27일 오후 1시51분 현재 한 주 당 9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13.51%(1만1700원)이나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YG의 시가총액 역시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장중 1조원을 넘겼다. 같은 시간 현재 YG의 시가총액은 1조145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들 중 전체 9위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6위이자 가요 기획사 최초로 1조를 돌파한 경쟁사 SM엔터테인먼트와 격차도 2000억원 내로 좁혔다.
YG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유지한다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길 수 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연예인 사상 최초로 주식 평가액 3000억원을 돌파했던 YG의 개인 최대주주 양현석의 주식 평가액 또한 이날 장중 3500억원까지 넘겼다. 물론 연예인 출신으로는 최초다. 양현석은 현재 YG 주식 356만9554주(35.79%)를 보유 중이다.
이날 YG는 소속 가수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낭보를 전한 뒤 주가 역시 급등,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미국 빌보드 차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최신(10월6일자) 핫 100 차트에서 마룬 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주 전 64위, 1주 전 11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 가수의 노래는 물론 한국어 곡 사상 최고 순위다.